대림비앤코, 종합 욕실용품사 변신…샤워ㆍ주방용 수도꼭지 출시

위생도기업체 대림비앤코(대표 이해영)가 20일 싱글레버 형태의 수전금구(수도꼭지) '프리마' 시리즈 등 다양한 수전금구 제품을 내놨다. 이회사는 이번 수전금구 출시를 시작으로 변기나 세면기 등 위생도기에 집중됐던 사업 영역을 확대,종합 욕실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기존 6 대 4였던 B2B와 B2C 부문의 매출 비중을 3년 내 역전시킨다는 구상으로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대림비앤코가 이번에 출시한 수전제품은 싱글레버를 적용한 프리마 시리즈를 비롯해 샤워기,주방용 수전 등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프리마 시리즈는 나뭇가지에서 모티브를 따온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사용감을 높이기 위해 한손에 잡히는 크기로 설계됐고,부드럽게 작동되도록 만들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 유명 브랜드와의 기술 협력과 수전의 최근 트렌드가 가미된 제품"이라고 전했다. 대림비앤코는 최근 서울 논현동에 661㎡ 규모의 욕실용품 전시장 '더 배스 대림'을 개장해 상류층 고객을 상대로 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곳엔 대림비앤코의 변기,세면대 등 위생도기를 비롯해 독일 이탈리아 미국에서 직수입한 해외 명품 욕실용품도 전시,판매 중이다. 회사는 더 배스 대림을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테리어 시공과 자문을 시행하는 전문적인 공간과 인테리어 강좌를 함께 아우르는 문화공간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해영 대림비앤코 대표는 "2010년 수전금구 부문에서 5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욕실가구,액세서리 등 욕실 종합인테리어 영역으로까지 사업군을 확대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종합 욕실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