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신품질 大賞' 품다

25일 그랜드 힐튼호텔서 우수기업 사례 발표
국내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품질혁신 행사인 '2010 신품질 컨벤션 '이 25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신품질포럼과 한국경제신문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가 8회째로,기업인 및 국내외 품질전문가 700여명이 참석해 '서비스품질 선진화를 통한 글로벌 성장전략'이란 주제로 기업들의 품질혁신 전략과 구체적인 실천모델 등을 논의한다.

김철수 신품질포럼 위원장(전 상공부 장관)은 "8회째를 맞는 신품질 컨벤션은 국내외 우수 기업들의 발전 사례를 전파하고 경영품질 개선에 대한 발전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품질경영에 관한 한 최고의 국제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는 국내외 우수 기업들의 성공 사례 발표와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의 특별강연 등으로 구성되며 미국 국가품질상(MBNQA) 수상 기업인 어델 스테이츠스쿨의 메튜 페일 전략기획관이 공교육 개혁을 통한 성공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 품질경영의 세계적 권위자인 제임스 해링턴 전 국제품질아카데미 회장이 '조직 탁월성의 5대 요소와 효율적인 경영 방안'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글로벌 수준의 품질경영을 하고 있는 기업에 주는 '신품질대상'은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이 수상한다. 또 혁신대상에는 유양디앤유,휠라코리아,국제특허 바른,전북대병원,캐슬파인리조트,패션그룹 형지,하나은행 콜센터가 선정됐다. 환경경영과 사회공헌 분야에서 성과를 낸 한국공항공사는 CSR대상을 받는다.

광진상공과 두산모트롤,이원컴포텍,프라코는 글로벌시스템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또 국내 자동차 엔진용 피스톤 1위 업체인 동양피스톤과 천안함 침몰 당시 심해잠수전문요원의 활약으로 인상깊었던 중앙119구조대는 신품질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서정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강용길 케이디파워 부장 등 6명은 개인상을 받게 됐다. 신품질 대상은 미국의 저명한 품질 관련 수상제도인 '말콤볼드리지 상'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새로운 품질문화를 통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현저한 업적 향상을 이룬 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업종과 규모를 불문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평가에 의해 총점 600점 이상이면 수상 기업으로 선정된다. 최근 2년간 노사관계,안전사고,환경사고 등의 물의를 일으킨 기업은 제외된다. 혁신대상은 품질경영을 통해 혁신적 성과를 이룬 기업에 주어지며 신규성,기술성,효과성 등을 심사한다.

CSR대상은 우수한 지배구조와 경영시스템을 통해 지속가능 경영전략을 추진하는 기업에 수여된다. 글로벌 시스템 대상은 ISO 9001 등 국제표준경영시스템의 효과적 실행을 통해 경쟁력과 경영성과를 창출한 기업이 선정 대상이다. 신품질특별상은 기업과 지역사회에 경영혁신,지속가능 경영과 관련해 지대한 공헌을 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어진다.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신품질포럼·한경 공동주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