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코, 안정적 성장기반 마련…'목표가↑'-토러스證

토러스투자증권은 24일 아바코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1000원에서 1만45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데다 LCD(액정표시장치), 태양광,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등 매출 다변화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이 증권사 김유진 연구원은 "아바코는 2008년 LG디스플레이가 지분 19.9%를 투자한 이후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해가고 있으며, 물류장비와 스퍼터장비를 기반으로 고객사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며 "매출액도 2008년 909억원에서 지난해 1226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174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 구조도 기존 물류중심의 저부가가치 장비에서 스퍼터라는 고부가가치 장비로 다변화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또 LG디스플레이 내에서 차지하는 스퍼터장비 점유율이 50%를 넘어선 가운데 AMOLED용 Encap 장비 양산을 시작했고, 유기증착장비 개발도 추진 중에 있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경쟁사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내년 AMOLED용 5.5세대 투자를 결정했기 때문에 LG디스플레이도 내년에 추가투자를 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에는 LG디스플레이의 태양광 투자도 예정돼있어 아바코 실적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