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 '단기투자'로 접근하라-키움證
입력
수정
키움증권은 24일 조선업종에 대해 조선업종이 박스권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며 단기투자 방법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선박 발주 및 선가가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조선주 주가 또한 하반기에 상반기 고점을 넘어설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그는 과거 일본 가와사키 주가의 흐름과 글로벌 업황을 살펴보는 것이 앞으로 조선주 주가 추이를 예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과거 선가 상승기에서 가와사키 주가는 6배 이상 급등 추세를 경험했지만, 금융위기 이후 급락한 후, 선가하락이 본격화된 1992년부터는 상당 기간 구간 내 등락을 반복하는 패턴을 지속했다"고 풀이했다.
이에 미루어볼 때 최근 조선주가 하반기 상승 흐름을 나타낸다 하더라도 밴드 구간 내 등락임을 인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그는 "최근 선가 및 발주가 회복되었다고는 하나 새로운 상승 사이클이 시작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여전히 하락 사이클 혹은 정체기에 있다"며 "선가 하락기와 금융위기가 맞물리면서 조선업종의 주가는 제한된 밴드내 등락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6개월 이상의 장기 추세를 전망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밴드 내 단기투자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현 시점에서는 조선업종의 주가가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비중 확대를 고려하는 전략이 적절하다"며 "유가 하락과 남유럽 금융위기의 변수를 감안해 매수 시기는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최원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선박 발주 및 선가가 상반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조선주 주가 또한 하반기에 상반기 고점을 넘어설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그는 과거 일본 가와사키 주가의 흐름과 글로벌 업황을 살펴보는 것이 앞으로 조선주 주가 추이를 예상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과거 선가 상승기에서 가와사키 주가는 6배 이상 급등 추세를 경험했지만, 금융위기 이후 급락한 후, 선가하락이 본격화된 1992년부터는 상당 기간 구간 내 등락을 반복하는 패턴을 지속했다"고 풀이했다.
이에 미루어볼 때 최근 조선주가 하반기 상승 흐름을 나타낸다 하더라도 밴드 구간 내 등락임을 인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그는 "최근 선가 및 발주가 회복되었다고는 하나 새로운 상승 사이클이 시작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여전히 하락 사이클 혹은 정체기에 있다"며 "선가 하락기와 금융위기가 맞물리면서 조선업종의 주가는 제한된 밴드내 등락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6개월 이상의 장기 추세를 전망하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밴드 내 단기투자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현 시점에서는 조선업종의 주가가 고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비중 확대를 고려하는 전략이 적절하다"며 "유가 하락과 남유럽 금융위기의 변수를 감안해 매수 시기는 조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