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길진 칼럼] 열정만 있다면 고비는 없다
입력
수정
지난 18일 예술의전당에서 김자경 오페라단의 창작 오페라‘카르마’의 갈라 콘서트가 있었다. 이 오페라 ‘카르마’는 필자가 원작자이며 작시를 한 작품이다. 이 작품을 이태리 오페라 무대에 올리기 위해 4년이라는 시간과 이태리 초청 갈라 콘서트 초연 등 준비과정에서 수없이 많은 고비가 있었다. 하지만 이 ‘카르마’오페라를 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열정을 가지고 헤쳐 나가니 그날 그렇게 국내 무대에서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만약 어려움에 굴복하여 중도에 포기했다면 아마 우리나라 창작 오페라 한 편이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사라졌을 것이다. 이번 국내 공연은 단지 또 다른 시작일 뿐이다.
열정이 필요한 곳은 이런 문화 예술분야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분야일 테지만, 특히 기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열정은 필수적이다.
필자가 자주 만나는 기업인들은 그 업종이 매우 다양하다. 그분들을 통해서 세계경제상황이나 기업의 어려움 등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직접 듣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경제전문가보다 더 많이 알 때도 있다. 그분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공통적으로 예전 어려웠던 시절을 얘기할 때가 있다.“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늘 어려움에 부딪힙니다. 이 고비만 넘기면 되겠지 하면서 일을 하지만, 또 다른 고비가 금방 내 앞에 나타납니다. 그러면 또다시 그 고비와 싸웁니다. 이렇게 싸워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런 열정이 없다면 어떻게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겠습니까. 다만 아쉬움이 있었다면 좀 더 과감한 결정을 하지 못한 점입니다.”
기업인이 아니더라도 살다보면 넘어야 하는 산은 늘 우리 앞에 나타난다.
이것저것 생각하고 따지고 그러다가 갈등에 부딪친다. 과연 이걸 성공할 수 있을까? 실패하면 감당할 수는 있을까? 수없이 많은 갈등을 하게 된다. 만일 그런 갈등을 느끼는 상황에서 그걸 극복하지 못하면 결국 포기하는 수밖에 없다. 넘지 못하고 내려와야 한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산 정상에 도전하는 마음은 어찌 보면 기업인과 같다고 한다.
“미치지 않으면 절대 그 분야에서 1인자가 될 수 없어요. 엄청난 갈등과 번민 속에서 그걸 이겨내야 정상에 갈 수 있어요. 그 말은 곧 거기에 완전히 몰입하고 완전히 미쳐야 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한계적인 것. 심지어 죽음이라는 것도 어느 순간 두렵지 않게 되는 거예요.” 일을 좋아하는 기업인은 일에 미쳐있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산에 미쳐있다. 미쳐있는 사람은 다른 생각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지 그 일에만 몰두한다. 설사 고비를 넘지 못해 중도에 내려오더라도 다시 정상에 도전하는 것이 열정을 가진 이들만의 공통점이다.
열정과 교육과 지식은 많은 관계가 있어 보이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열정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최고의 교육을 받았고, 머리가 똑똑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열정 없이 지식만 가지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 수는 없다. 중도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하고자 하는 마음의 움직임이 다른 어떤 조건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무언가 하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이 없다면 세상에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열정은 에너지이다. 열정이 있는 사람은 어려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크게 당황하지 않는다. 고비가 생기면 문제점을 연구하고, 극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에 매진 한다.
그래서 조직의 리더는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열정이 많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어느 기업의 CEO는 ‘단 한 시간이라도 열정 없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은 고통이다.’라고 했다. 열정을 가진 사람이 많이 모인 기업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열정적인 직원은 목표달성에 있어 보다 높은 성과를 만들어낸다. 열정적인 직원을 가진 회사는 다른 회사에 비해 이직률이 현저히 낮으며 생산성도 높다. 물론 이런 직원은 회사로부터 그만큼의 대우를 받는다. 기업경영에 있어 리더와 조직 구성원의 열정은 기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핵심이다.
하기 싫은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좋아 하기 때문에 열정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성공이라는 산 정상에 올라간 사람은 모두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다. 우리의 인생에서 또 어떤 산이 나타나 갈 길을 막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고비 또한 지나가리라. 열정만 있으면. (hooam.com/whoim.kr)
☞ 차길진 칼럼 더 보기
열정이 필요한 곳은 이런 문화 예술분야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분야일 테지만, 특히 기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열정은 필수적이다.
필자가 자주 만나는 기업인들은 그 업종이 매우 다양하다. 그분들을 통해서 세계경제상황이나 기업의 어려움 등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직접 듣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경제전문가보다 더 많이 알 때도 있다. 그분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공통적으로 예전 어려웠던 시절을 얘기할 때가 있다.“기업을 운영하다 보면 늘 어려움에 부딪힙니다. 이 고비만 넘기면 되겠지 하면서 일을 하지만, 또 다른 고비가 금방 내 앞에 나타납니다. 그러면 또다시 그 고비와 싸웁니다. 이렇게 싸워 이길 수 있었던 것은 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런 열정이 없다면 어떻게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겠습니까. 다만 아쉬움이 있었다면 좀 더 과감한 결정을 하지 못한 점입니다.”
기업인이 아니더라도 살다보면 넘어야 하는 산은 늘 우리 앞에 나타난다.
이것저것 생각하고 따지고 그러다가 갈등에 부딪친다. 과연 이걸 성공할 수 있을까? 실패하면 감당할 수는 있을까? 수없이 많은 갈등을 하게 된다. 만일 그런 갈등을 느끼는 상황에서 그걸 극복하지 못하면 결국 포기하는 수밖에 없다. 넘지 못하고 내려와야 한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도 산 정상에 도전하는 마음은 어찌 보면 기업인과 같다고 한다.
“미치지 않으면 절대 그 분야에서 1인자가 될 수 없어요. 엄청난 갈등과 번민 속에서 그걸 이겨내야 정상에 갈 수 있어요. 그 말은 곧 거기에 완전히 몰입하고 완전히 미쳐야 한다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한계적인 것. 심지어 죽음이라는 것도 어느 순간 두렵지 않게 되는 거예요.” 일을 좋아하는 기업인은 일에 미쳐있고,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산에 미쳐있다. 미쳐있는 사람은 다른 생각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지 그 일에만 몰두한다. 설사 고비를 넘지 못해 중도에 내려오더라도 다시 정상에 도전하는 것이 열정을 가진 이들만의 공통점이다.
열정과 교육과 지식은 많은 관계가 있어 보이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열정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최고의 교육을 받았고, 머리가 똑똑해도 아무런 의미가 없다. 열정 없이 지식만 가지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 수는 없다. 중도에 실패할 확률이 높다.
하고자 하는 마음의 움직임이 다른 어떤 조건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무언가 하고자 하는 뜨거운 열정이 없다면 세상에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열정은 에너지이다. 열정이 있는 사람은 어려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크게 당황하지 않는다. 고비가 생기면 문제점을 연구하고, 극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에 매진 한다.
그래서 조직의 리더는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열정이 많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어느 기업의 CEO는 ‘단 한 시간이라도 열정 없는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은 고통이다.’라고 했다. 열정을 가진 사람이 많이 모인 기업은 결코 실패하지 않는다. 열정적인 직원은 목표달성에 있어 보다 높은 성과를 만들어낸다. 열정적인 직원을 가진 회사는 다른 회사에 비해 이직률이 현저히 낮으며 생산성도 높다. 물론 이런 직원은 회사로부터 그만큼의 대우를 받는다. 기업경영에 있어 리더와 조직 구성원의 열정은 기업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핵심이다.
하기 싫은 일을 열심히 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좋아 하기 때문에 열정이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성공이라는 산 정상에 올라간 사람은 모두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다. 우리의 인생에서 또 어떤 산이 나타나 갈 길을 막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고비 또한 지나가리라. 열정만 있으면. (hooam.com/whoim.kr)
☞ 차길진 칼럼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