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한민국 신뢰기업 대상] 명문제약‥멀미약 '키미테 패치' 돌풍

명문제약은 귀밑에 붙이는 멀미약 '키미테 패치'로 유명한 제약업체이다. 1983년 설립됐으며 '선진,인화,창조'라는 창업이념하에 오늘날 중견 제약업체로 성장했다. 최근 비만치료제 시장에 진출했으며 관절염치료제,근이완제,항생제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시장점유율을 높이며 성장하고 있다. 경피흡수 제제를 독자적으로 연구 개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경피흡수제형인 패치제를 국내 시장에 소개하는 성과를 올렸다.

2001년 이규혁 회장과 우석민 사장이 취임했고 2007년 현재의 공동대표 체제가 형성됐다. 2008년 7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으며, 그해 11월 노동부가 시상하는 '우리사주대상' 시상식에서 중소기업부문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명문제약은 화려한 겉모습보다는 알차게 내실을 가꾸자는 경영 철학하에 신약 연구개발(R&D)에 집중해 치료제 전문회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다양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경영 시스템을 도입해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2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매출액 목표는 1100억원이다. 지난해 체결한 '바이오리액터EPO 기술도입 계약'을 통해 급성장하고 있는 바이오사업에 본격 진출,사업성 높은 개량 바이오시밀러제품과 항체의약품을 개발하고 블록버스터인 바이오신약 시장까지 뛰어들겠다는 전략이다.

명문제약은 지난해 2월 57억원을 출자해 '명문투자개발'을 설립했다. 이 회사가 첫 사업으로 선택한 것은 서울 근교에 위치한 골프장 '더 반(The Ban)' 인수였다. '치료제의 명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 중인 명문제약은 의약품개발 사업을 꾸준히 벌이는 동시에 향후 투자개발사를 통한 연수원 시설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도모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