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전상헌 미래에셋생명 실장 “적은 돈으로도 ‘행복한 부자’ 되는 법 있죠”

"막연히 돈만 많다고 부자일까요?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돈을 계획에 따라 만들어두고 필요할 때 쓸 수 있다면 적은 돈으로도 충분히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

미래에셋생명 전상헌 실장이 전하는 '행복한 부자'의 정의다. 그는 "누구나 인생에서 결혼,출산,교육,내 집 마련,은퇴,질병치료 등의 이벤트를 겪는다"며 "그때마다 가계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수입과 지출을 관리하는 방법을 알면 누구든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실장은 당연히 '재무설계'에 대해서도 행복과 결부해 정의한다. "단순히 돈을 많이 불리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몰라서 줄줄 새나가던 돈을 잡고,인생의 위험에 대비해 헛된 소비를 줄여 종잣돈을 만든 다음,안정된 투자원칙에 따라 자산을 불려나가서 행복해지는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때문에 그의 홈페이지(www.moneydrj.com)에도 '행복더하기'라는 대문글로 첫 페이지가 장식돼 있다.

전 실장은 재무주치의,자칭 '머니닥터 J'로 제2의 인생을 산 지 3년째다. 육군사관학교 졸업 후 10년간 군에서 복무,육군대위 출신인 그는 2008년 미래에셋생명에 입사하면서 '행복테크'의 전도사로 나섰다. 다양한 시도와 아이디어 창출을 통해 재무설계의 정도(正道)를 만들어낸 그의 노력은 고객들이 먼저 알아봤다. 2009년 3월 전국 1위의 계약 실적으로 미래에셋 어워드를 받고,MDRT(백만불원탁회의) 정회원 자격을 얻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 지금은 그의 성공이 알려지면서 국내 유수의 기업과 기관,학교 등에서 재무설계와 자산관리에 대한 강의요청이 줄을 잇고 있을 정도.

고객 관리와 상담만으로도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그는 "처음의 마음을 잊지 않기 위해 누구 한 사람도 소홀히 대하지 않는다"며 "고객의 감사전화를 받을 때면 재무주치의의 길을 선택한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