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싱가폴 건설부 주관 ‘친환경 인증 대상’ 최고 등급 수상

이번에 최고 등급 취득 회사는 현대건설과 프랑스 드라가지 등 2곳뿐
국내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 드높여

현대건설(사장 김중겸)이 싱가폴 건설부(BCA)가 주관하는 ‘친환경 건설공사 인증 대상(Green & Gracious Builder Award)’ 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STAR' 등급을 취득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싱가폴 건설부가 주관하는 ‘2010년 친환경 건설공사 인증대상’에서 현재 현대건설이 싱가폴에 시공중인 ‘싱가폴 원센톤웨이(One Shenton Way) 콘도공사’와 ‘싱가폴 아시아 스퀘어타워(Asia Square Tower) 신축공사’가 최고 등급인 ‘STAR’ 등급을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친환경 건설공사 인증 대상’은 싱가폴 건설부에서 주관해 싱가폴 내에서 신축중인 건축물을 대상으로 친환경 건설공사 수행에 대해 심사하는 인증 시스템으로, 최고등급인 ‘Star’를 비롯, Excellent, Merit, Certified 등으로 구분돼 시상한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건설은 전세계 유수 건설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고등급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이번 수상에서 ‘Star’ 등급을 취득한 회사는 현대건설과 프랑스 드라가지(Dragages) 등 2곳 뿐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며 “요즘 최대 화두로 떠오른 녹색경영을 필두로 당사의 신성장동력을 굳건히 해 수익성 있는 해외사업 진출을 더욱 활발히 하겠다”고 말했다.

인증 대상 수상식은 지난 26일 싱가폴 시내 샹그릴라 호텔에서 싱가폴 건설청장, 현대건설 싱가폴 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