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역사가의 시간 등

◇역사가의 시간(강만길 지음,창비,3만원)=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파란만장한 한국 현대사의 굴곡을 고스란히 겪어온 진보적 원로사학자 강만길 전 상지대 총장의 자서전.역사학은 현실문제를 다뤄야 하며 대중적이어야 한다는 견해를 담고 있다.

◇프론트 스테이지 법칙(제임스 테블 지음,고려원북스,1만7000원)=프랑스의 경영대학원 인시아드(INSEAD) 교수인 저자가 고객과 상대하는 비즈니스의 '프론트 스테이지'(무대 위)와 생산 · 제조 영역인 '백 스테이지'(무대 뒤)를 철저하게 분석했다. ◇원더풀 월드(기 소르망 지음,문학세계사,1만4000원)=2006년부터 지난 2월까지 스위스의 주간지 '엡도(L'Hebdo)'의 제안으로 저자가 블로그에 실었던 '세계화'에 대한 300여편의 칼럼들을 단행본으로 묶었다.

◇위대한 약속(앤디 앤드루스 지음,웅진 지식하우스,1만2000원)=저자가 고대부터 현대까지 평범한 존재로 태어났지만 특별한 선택의 순간을 간과하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에 옮김으로써 역사를 바꾼 사람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담았다.

◇통아프리카사(김시혁 지음,다산에듀,1만3000원)=《통세계사》 《통유럽사》의 맥락을 잇는 역사 개론서.인류의 탄생 과정부터 비극의 여왕 하트셉수트,이집트의 술탄 이스마일 파샤 등 흑인과 아프리카 국가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