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지네' 넣은 불법 건강식품 제조업자 적발
입력
수정
독성 '지네'에 관절염 치료제 성분을 섞어 신경통에 효과가 있다고 속여 판 업자가 보건당국에 적발됐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27일 의약품으로만 사용가능한 지네와 관절염치료제인 덱사메타손을 혼합해 '환','캡슐' 등을 만들어 재래시장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3개 업체를 적발, 정 모씨 등 3명을 검찰에 불구속송치했다. 조사결과 정씨는 지난 2월 무허가 공장에서 지네분말과 관절염치료제를 혼합해 '지네환' 등을 생산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 등이 가공한 이 제품을 검사한 결과 '지네환' 1회 섭취량 30환(5g)을 기준으로 덱사메타손 0.417mg이 검출됐다. 이 수치는 관절염 치료제인 '덱사메타손' 정제 1정당 함유량 0.5mg에 맞먹는 것이다.
이들은 '지네환' 뿐만아니라 최근 2년간 지네 분말을 캡슐에 넣어 '지네 캡슐'을 생산해 판매하기도 했다. 한편, 지네는 벌의 독과 유사 성분인 '히스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낙태 위험이 있어 국내에서는 의약품으로만 사용가능하고 임산부에는 사용이 금지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27일 의약품으로만 사용가능한 지네와 관절염치료제인 덱사메타손을 혼합해 '환','캡슐' 등을 만들어 재래시장과 인터넷을 통해 판매한 3개 업체를 적발, 정 모씨 등 3명을 검찰에 불구속송치했다. 조사결과 정씨는 지난 2월 무허가 공장에서 지네분말과 관절염치료제를 혼합해 '지네환' 등을 생산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씨 등이 가공한 이 제품을 검사한 결과 '지네환' 1회 섭취량 30환(5g)을 기준으로 덱사메타손 0.417mg이 검출됐다. 이 수치는 관절염 치료제인 '덱사메타손' 정제 1정당 함유량 0.5mg에 맞먹는 것이다.
이들은 '지네환' 뿐만아니라 최근 2년간 지네 분말을 캡슐에 넣어 '지네 캡슐'을 생산해 판매하기도 했다. 한편, 지네는 벌의 독과 유사 성분인 '히스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낙태 위험이 있어 국내에서는 의약품으로만 사용가능하고 임산부에는 사용이 금지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