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업계, 친환경 경영 확대

친환경 녹색 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식품 업체들도 탄소 줄이기 등 친환경 경영에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정봉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식품 업체들의 대표적인 친환경 활동은 이산화탄소 줄이기. 최근 제품의 생산에서 폐기까지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을 제품에 표시하는 '탄소성적표지제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칩포테이토 5종에 대해 탄소 표시를 시작한 농심은 올해는 면제품들까지 표시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풀무원도 2008년 7월부터 UN국제협약에 참여하며 적극적으로 이산화탄소 감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난해 충북 음성공장의 보일러 연료를 LNG로 교체했고 냉동기에는 오존층에 영향이 적은 청정 냉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풀무원 관계자 "회사의 이미지가 개선되는 것은 부가적인 이익...기업활동을 하면서 쏟아냈던 이산화탄소를 제로화시키는 것을 통해 사회와 환경을 원상복구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오리온도 환경은 물론 소비자의 안전까지 고려한 '그린 패키지'를 지난 2008년부터 도입해 오고 있습니다. 그린패키지는 제품의 포장에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하고 포장지의 코팅 또한 유성에서 수성으로 바꿔 재활용이 쉽도록 한 것입니다. 유통업체인 홈플러스도 PB제품 17종에 대해 탄소성적표지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올해 20개 제품에 대해 추가로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기업들이 친환경 경영을 통해 얻는 효과도 큽니다. 지난해 5월 청주공장에 태양열 집열기를 설치한 오리온은 연간 석유 소비 16톤, 이산화탄소 배출 37톤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식료업체들의 친환경 경영이 확산되면서 환경에 대한 책임도 기업이 지녀야 할 덕목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