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이시연, 대학 강의 나서…'性 혼돈-방황-그리고 성소수자'

트랜스젠더 이시연이 대학 특강 강사로 나선다.

이시연은 27일 오후 4시 광주시 남부대학교 산학관에서 음악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칠 예정이다. 강의 제목은 '나도 행복하고 싶다'로, 성장통, 가면, 산송장, 성소수자, 다이아몬드 총 다섯편의 이야기로 구성돼있다.

혼돈의 시간을 거쳐 모델과 배우가 된 세월, 그리고 방황과 죽음의 그림자를 봤던 아찔했던 순간, 그리고 어머니라는 강한 존재, 소수자의 편에 서고자하는 남다른 다짐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시연은 "최종 꿈은 트랜스젠더라는 단어 자체가 사라지도록 돕는 것"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영화 '두사부일체' '색즉시공' 등에 출연했던 이시연은 최근 '난 여자가 됐어'라는 노래를 발표하고 가수로 데뷔, 활발한 활동 중이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