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절대적으로 매력적 가격대 진입"-KTB證

KTB투자증권은 28일 SK텔레콤에 대해 주가가 절대적으로 싼 매력적 구간에 진입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재경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SK텔레콤 주가가 2004년 7월 23일 종기 기준 15만700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고 전했다.송 연구원은 "이는 배당수익률이 약 6%에 이르는 것을 의미하는데 국고채 금리를 제외한 스프레드(배당수익률과 금리 간 차이)가 2%대에 진입했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최근 저금리 상황에서 배당수익률만 고려해봐도 절대적으로 매력적 수준의 주가라는 얘기다.

송 연구원은 "2005년 이후 배당수익률 스프레드가 1~2%에 도달했을 때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구간이 여러번 목격됐다"며 "따라서 상대적 수익률 측면에서도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SK텔레콤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 프리미엄이 8.7%에 이르는 것도 주가 상승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라고 했다. 통상 외국인의 지분소유 한도가 소진된 이후 DR 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결국 원주의 가격 상승을 견인하기 때문이다.송 연구원은 "정부의 마케팅비 상한제 의지가 강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의 안정된 시장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올 3,4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14~35%의 이익 증가 추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