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이틀째 하락 출발… 1208원(-16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하락 출발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하락한 1208원으로 시작했다.밤사이 뉴욕증시는 중국이 유로존 국채 매입을 축소하지 않겠다는 성명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보다 284.54포인트(2.85%) 급등한 10258.99를 기록하며 1만선을 회복했다. S&P500 지수는 35.11포인트(3.29%) 상승한 1103.0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보다 81.80포인트(3.73%) 오른 2277.68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성명서를 통해 외화보유액 중 유로 자산의 축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가 '근거없다(groundless)'고 전했다.또 같은 날 중국관영신화통신은 "중국투자공사(CIC)가 3000억달러 규모의 국가주권자산펀드의 유로존 지역 투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하게 나타났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당초 예상치였던 연율 3.2%보다 낮은 3.0%로 하향 조정됐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22일 마감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4000건 줄어든 46만건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대비 하락했지만 시장예상치인 45만5000건보다는 많은 수치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은 배럴당 3.04달러(4.3%) 급등한 74.5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