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에너지홀딩스, 하이닉스 美공장 인수

태양전지 생산공장으로 전환
뉴에너지홀딩스(회장 이호찬)와 하이닉스반도체는 미국 오리건주에 있는 하이닉스 유진 공장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하이닉스 미국 법인장인 김동균 전무 등이 참석했다. 뉴에너지홀딩스는 독일 태양전지 제조업체인 선웨이즈와 합작,하이닉스 유진 공장을 태양전지 셀과 모듈,인버터를 생산하는 공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선웨이즈와 하이닉스반도체 공장을 태양전지 공장으로 전환하는 35만달러의 설계용역계약을 체결했다. 뉴에너지홀딩스는 하이닉스 유진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우선적으로 미 연방 및 지방정부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호찬 회장은 "연평균 50%대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는 전 세계 태양광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300억달러로 추정된다"며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은 세계 최대의 녹색시장으로 변모하고 있으며,신 · 재생에너지 부문의 진입단계에 있는 미국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