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강일ㆍ은평 시프트 2242채 청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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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14일부터 접수서울시는 마포구 상암2지구와 강동구 강일2지구 등에 지어지는 2242채의 시프트(shift · 장기전세주택)에 대한 청약을 다음 달 14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용84㎡ '자산기준' 적용
이번부터 전용면적 84㎡ 아파트는 보유 부동산과 자동차가 일정 규모 이상이면 청약자격을 주지 않는 '자산보유 기준'이 적용된다. 공급물량은 2242채로 당초 예정 2160채보다 82채 늘었다. 전세보증금은 주변 아파트 시세의 70~80% 선으로 단지별로 9544만~2억2400만원으로 결정됐다.
주요 공급물량은 △상암 월드컵파크9 · 12단지 437채 △은평3지구 4단지 423채 △강일2지구 1266채 등이다. 기존 시프트 입주자가 퇴거하면서 빈집이 생긴 △강일1-2,1-9,1-10단지 △발산3,4단지 △은평1-9,1-10,2-11,2-1,2-2,2-3블록 △신내2지구 △장지4단지 등에서도 3~16채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아파트 규모는 59㎡,84㎡,114㎡ 등이다.
이번 청약접수 물량부터 자산보유 기준이 적용된다.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경우 2억1550만원 이상의 부동산과 2635만원이 넘는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으면 당첨자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산보유 기준이 이미 적용됐던 전용면적 59㎡ 아파트는 부동산 보유기준이 종전의 7320만원에서 1억2600만원으로 상향 조정돼 청약 기회가 넓어지게 됐다.
서울시는 오는 8월 공급분부터는 자산보유 기준 외에 '소득제한' 기준을 추가로 적용,도시근로자 세대당 월 평균 소득의 150%(연 6996만원) 이상이면 전용 60㎡ 초과 아파트에 대한 청약을 제한할 방침이다.
시프트는 서울 거주자로 본인과 세대원 모두 무주택자여야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일정은 우선공급 및 일반공급 1순위자는 내달 14일부터 16일,일반공급 2순위자는 17일,3순위자는 18일이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