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네이처리퍼블릭' 7년연속 1위…독도 땅값 10억 898만원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단양 임야 3.3㎡당 284원 '최저'
전국에서 가장 비싼 땅은 올해도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4의 2로 조사됐다. 공시지가는 3.3㎡당 2억595만원으로 작년과 같다. 커피전문점 '파스쿠찌'가 입점해 있었으나 지금은 '네이처 리퍼블릭'이란 화장품 판매점으로 바뀌었다. 이 땅은 2004년 1월1일 공시지가 때부터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에서 지가가 제일 싼 곳은 충북 단양군 단성면 양당리 임야로 3.3㎡당 284원이다. 충무로 1가 24의 2 1㎡를 팔면 양당리 임야 72만4000여㎡를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주거지역 가운데에선 서울 용산구 이촌동 208의 7(서부교회 부지)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3㎡당 4231만원으로 작년보다 4.9%(198만원) 올랐다. 이촌동 성원아파트와 중산아파트 사이에 있는 이 땅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예정지 안에 위치, 높은 가격이 매겨졌다.

공업지역에선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56의 335가 3.3㎡당 2476만원,녹지지역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676의 16이 747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독도는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6.28% 오른 10억898만원으로 공시지가 조사 이후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국토해양부는 "독도 영유권 보호를 위해 정책적으로 독도 방문 제한을 완화해 관광객이 늘었고 근해에서 대체 연료로 주목받는 메탄하이드라이트가 발견돼 경제적 가치를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