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 하실래요] 한국야쿠르트 '산타페'‥콜롬비아 수프리모…에티오피아 시다모…

원산지 원두만 사용
한국야쿠르트는 1997년 원두 캔커피 '산타페'를 선보이며 커피 시장에 진출했다. 단일 브랜드로 연간 15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1997년 '산타페 오리지날''산타페 헤이즐넛'을 출시한 데 이어 2000년 '산타페 밀레''산타페 바닐로' 등을 내놨다.

지난달 24일 한국야쿠르트가 새로 내놓은 '산타페 일러스트'(275㎖ · 2000원) 2종은 고급 원두로 불리는 '콜롬비아 수프리모' 와 '에티오피아 시다모'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이다. 서종교 한국야쿠르트 마케팅팀장은 "최근 다양한 원산지의 커피를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는 추세" 라며 "소비 트렌드에 맞춰 콜롬비아,에티오피아산 프리미엄 원두 커피를 선보였다"고 말했다. 또 "산타페 일러스트'의 제품명은 '나만의 스타일로 나만의 꿈을 그려나간다'는 의미" 라며 "주 소비층인 20대에게 어필하기 위한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혼합 원두 대신 한 원산지 원두만을 사용했으며,원두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콩을 볶은 후 24시간 내에 커피를 추출하는 'R E D(Roasting & Extraction in a Day)' 공법을 적용했다. 9기압 이상의 높은 압력에서 커피를 추출하기 때문에 원두 고유의 섬세한 맛을 음미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여름철을 앞두고 차갑게 얼려 먹을 수 있는 원두커피인 '산타페 블랙아이스'(500㎖ · 1500원)를 출시했다. 커피에 넣어먹는 얼음의 위생 상태를 염려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착안해 만든 제품으로,냉동실에 넣어도 변하지 않는 특수 페트병을 사용했다. 회사 관계자는 "냉동실에서 3시간 정도 얼리면 살얼음 가득한 아이스커피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올 여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했다. 이 제품도 '아라비카' 원두만을 사용해 품질을 높였고,설탕을 첨가하지 않아 제로 칼로리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국야쿠르트는 곧 '산타페' 브랜드 홈페이지를 만들어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