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기계수주 7개월 연속 증가

[한경닷컴] 국내 공작기계 업체들의 4월 공작기계 수주액이 3623억원을 기록해 7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31일 발표한 ‘4월 공작기계 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4월 공작기계 수주(3623억원)는 전월대비 20.9%,전년동월대비 149.9% 증가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협회측은 자동차 전자산업 등 제조업체들이 설비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일부 기업의 프로젝트성 수주에 성공하면서 ‘내수호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NC절삭기계는 2885억원으로 전월대비 12.2% 증가,범용절삭기계는 208억원으로 전월대비 29.2% 증가,성형기계는 530억원으로 전월대비 99.9% 증가해 대부분의 품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NC절삭기계 중 NC선반(1155억원)과 머시닝센터(1094억원)는 모두 1000억원을 상회하며 사상최대 실적을 냈다.특히 머시닝센터는 전월대비 40.1% 수주액이 증가해 내수호조가 두드러졌다.
업종별로는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자동차,전기·전자업종이 상대적인 감소세를 보였다.자동차업종이 544억원으로 전월대비 27.9% 감소,전기·전자업종도 381억원으로 전월대비 16.9% 감소했다.일반기계,금속제품,정밀기계 등 다른 업종의 경우 모두 전월대비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