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 명품 주택으로 재탄생

보금자리 지구내 임대주택이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명품 아파트로 다시 태어납니다. 국내외 건축가들이 보금자리 주거단지를 신선한 디자인으로 바꿔 놓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보금자리주택이 품질향상을 위한 일대 변신을 꾀하고 나섰습니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서울 강남지구 임대주택 단지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을 열었습니다. "기존에 임대주택은 못사는 사람,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곳이란 인식이 강했다. 국제현상 공모를 통해 임대주택 이미지를 새롭게 변신하고자 하며 이번 모델을 보금자리지구 전체로 확대할 계획" 세계적인 건축가 10명이 한껏 자웅을 겨룬 이번 공모전에서 3명의 당선자가 최종적으로 뽑혔습니다. 국제 지명인 A3블록과 A5블록은 일본의 리켄 야마모토와 네델란드 프리츠반 동겐 건축가가 각각 선정됐습니다. 또, 45세 이하 신진 건축가를 대상으로 한 A4블록은 이민아 건축가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단위세대가 모여 주동을 이루고 주동이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방식으로 붙여나가면서 전체 단지를 형성하도록 설계" 이번 당선작들은 모두 임대주택 입주민들의 커뮤니티를 강조한 디자인으로 심사위원들로 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보금자리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우리 아파트 문화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기획안을 선정했다. 앞으로 주거문화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 당선자들은 해당 블록의 설계권이 주어지며 연내 사업승인을 목표로 본 설계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지송 사장은 "LH만의 차별화된 기술과 경험을 살려 보금자리에 대한 새로운 주거문화를 꽃 피우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