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행 좌절' 곽태휘, 대체선수로 강민수 낙점


중앙 수비수 곽태휘 선수가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해 안타깝게 남아공행이 좌절됐다.

지난 30일 오스트리아 쿠프슈타인 스타디움에서 열린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곽태휘는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전반 30분 상대 공격수와 공중볼 다툼을 하다 착지하면서 쓰러진 곽태휘는 들것에 실려 나간 뒤 병원으로 이송 후 MRI 촬영을 했다.진단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 부분이 파열 되면서 최소 4주 진단이 나오면서 월드컵 본선 출전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에 따라 곽태휘의 대체자 선정이 월드컵 16강 진출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강민수가 낙점됐다.

대한축구협회는 31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허정무 대표팀 감독이 왼쪽 무릎 내측 인대를 다쳐 4주 진단을 받은 중앙수비수 곽태휘(교토)의 대체 요원으로 강민수를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민수는 허정무 호에서 조용형 다음으로 가장 많이 출전한 중앙 수비수다. 따라서 현 대표팀 선수들과 호흡이 원활한 편이어서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A매치 경험도 31경기나 된다. 그러나 수비수에게 가장 중요한 안정성에서 뒤처지며 26인 엔트리 발표 당시 제외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