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협회 "블리자드 협상 중단에 강력 대응할 것"

한국e스포츠협회는 3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블리자드의 협상 중단 선언 및 그래텍(곰TV)과의 계약 발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27일 있었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발표에 대해 협회는 "지난 10여 년간 한국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한 존재를 원천적으로 무시한 처사"라며 12개 프로게임단의 강경 대응 입장을 대변했다.또 협회는 이날 블리자드의 지적재산권 주장의 정당성 등을 공개적으로 질문했다.

특히 논란이 되는 NDA(기밀유지협약)에 대해서는 "그동안 협상파트너에 대한 존중 차원에서 비밀을 지켜왔을 뿐 NDA는 체결된 적이 없다"고 언급해 NDA문서가 존재한다고 주장한 블리자드와 상반된 입장을 내세웠다.

한편 블리자드 측은 지금까지의 공식입장을 유지하며 협회의 공개질의에는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