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13위…올시즌 12개 대회 연속 커트통과 행진

[한경닷컴] 최경주(40)가 미국PGA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20만달러)에서 공동 13위를 차지했다.올시즌 들어 12개 대회 연속 커트통과 행진으로 그 어느해보다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최경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2타를 줄인끝에 4라운드합계 12언더파 268타(67·67·66·68)를 기록했다.챔피언 잭 존슨(미국)에게 9타 뒤진 공동 13위다.3라운드 마지막 홀(파4)에서 4오버파인 ‘쿼드루플 보기’(더블파)를 범해 순위가 18위로 처졌던 최경주는 최종일 순위를 5계단 끌어올리며 최근 물익은 감을 과시했다.올시즌 트랜지션스챔피언십(2위),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공동 4위)에 이어 세 번째로 좋은 성적이다.특히 지난주 SK텔레콤오픈 직후 곧바로 미국으로 가 출전한 대회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인상을 남겼다.

재미교포 케빈 나(27·타이틀리스트)는 22위,8년만에 세계랭킹이 50위로 밀려난 비제이 싱(피지)은 33위,장타자 존 데일리(미국)는 66위,위창수(38·테일러메이드)는 75위를 각각 차지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