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투자 기대되는 종목 7選-현대

현대증권은 31일 국민연금의 투자여력은 충분하다며 연기의 비중확대가 지속될 기업 7개를 선정했다.

이 증권사 김철민 연구원은 "국민연금의 투자자금은 꾸준히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며 "장기투자를 하는 입장에서 중장기 글로벌 수요증가에 따른 수혜기업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민연금 국내주식 투자금액은 3월말 기준 37조5000억원으로 총자산중 12.9%에 해당한다는 것. 2010년말 목표비중 16.6%에 비하면 3.7%포인트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목표비중 달성을 위해서는 10조원, 최대 투자가능비중(21.6%)을 채우려면 약 25조원의 주식을 추가로 사들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시장 하락시마다 국민연금 투자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된다는 추정이다.

김 연구원은 "연기금은 글로벌 수요호조와 더불어 한국기업의 포지셔닝이 잘 되어 있는 부분은 자동차 등 경기소비재와 IT(정보기술)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하고 LG화학, 삼성전기, LG이노텍, 기아차, 한국타이어, 현대모비스, 만도 등 7개 기업을 핵심종목으로 선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