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무릎 부상…남아공 본선행 불발

강민수-황재원 새로운 수비 라인 경합

국가대표 축구팀의 중앙수비수 곽태휘(29, 교토)의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진출이 좌절됐다.곽태휘는 30일 치러진 벨라루시와 평가전에서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0분 상대 선수와 볼 경합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부딪치면서 인대 파열로 최소 4주 진단을 받았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곽태휘의 대체 요원을 뽑기로 했다.

축구대표팀 관계자는 곽 선수의 왼쪽 무릎 내측 인대가 부분파열 돼 재활에 최소 4주가 필요하게 됐다며 대체 요원을 뽑기로 결정한 배경을 밝혔다.중앙수비수 대체 요원은 축구대표팀 예비 엔트리(30명) 가운데 강민수와 황재원이 있다.

강민수(24, 수원)는 2007년 6월2일 네덜란드와 친선경기를 통해 국가대표 데뷔를 했으며 지금까지 A매치 31경기(26경기 풀타임 출전)를 뛰었다.

황재원(29, 포항)은 2008년 1월30일 칠레와 친선경기에서 A매치 신고식을 했으며 총 4번의 국가대표 경기에 뛰었다. 체격 조건 면에서는 황재원(186㎝, 80㎏)이 강민수(186㎝, 76㎏)보다 다소 앞선다.허 감독은 이 둘 중 최종 엔트리 멤버를 선발하며 곽태휘는 조만간 귀국길에 오를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