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증시, 스페인 악재에 혼조세…일본·중국↓

아시아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과 중국은 하락중이며, 한국과 대만은 오르고 있다.

31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20.27포인트(0.21%) 하락한 9742.71로 오전장을 마쳤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다만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엔화 약세 기조로 일부 자동차와 전기·전자주와 같은 수출주에 제한적인 매수세가 나타나면서 지수는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

마츠다가 1.27%, 캐논이 1.07%, NEC가 0.39%, 혼다가 0.22% 올랐다. 반면 도요타와 소니는 각각 0.61%와 0.67%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시장예상치를 밑돌았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날 발표한 4월 광공업생산지수가 전월 대비 1.3% 상승해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1.6~3.3%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밑도는는 수치다.

중국 증시는 하락중이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전 11시17분 현재 2641.02로 전 거래일보다 0.53% 떨어진채 거래 중이다.홍콩 항셍 지수는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며 0.17?% 내린 19733.31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과 한국은 상승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22% 오른 7311.70을 나타내고 있고, 한국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0.24%와 1.30%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