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550~1700 예상…소외株 주목"-토러스

토러스투자증권은 1일 '6월 주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코스피 예상밴드를 1550~1700으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오태동 연구원은 "이번 달에 시장은 패닉과 공포가 반복되지는 않을 것 같다"며 "복원(復元)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며 1700선까지 상승하기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국내 증시는 복원 과정에서 ‘시장이 판단하는 주가의 적정 수준이 얼마인가’에 따라 움직인다는 전망이다. 시장은 밸류에이션, 경기, 수급을 기준으로 눈 높이를 맞출 것이라는 추정이다.

코스피 지수가 1700선까지 상승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1700을 돌파하고 상승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기가 연착륙에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기회비용과 리스크 대비 리턴을 감안한다면, 당분간 1700선 이상에서는 여유가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또한 오 연구원은 "6월 증시는 기존 주도주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며 "다만 에너지, 철강업종을 비롯해 건설, 은행주 등 소외주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IT(정보기술)와 자동차는 글로벌 소비 성장 사이클이 유지되는 한 주도주의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동시에 에너지, 철강업종은 갭 메우는 과정이 예상디되고 지방선거 이후에는 건설주와 은행주에도 관심을 둘만하다고 전했다.

지방선거 이후에는 건설사 구조조정이 예상되는데, 구조조정 발표 이후에는 불확실성이 제거되며 피해가 제한적인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