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원전 1호기 가동준비

[한경닷컴] 국내 21번째 원전인 신고리 1호기가 1일 연료 장전을 마치고 가동 준비에 들어갔다.울진5,6호기 이후 약 6년 만에 새로 준공되는 이 원전은 개선형 한국표준원전(OPR1000)으로 오는 12월말 상업 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된 APR1400 모델의 직전 단계로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향후 상업운전을 위한 단계별 시험 및 정비 등을 거쳐 본격 전력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신고리 1호기와 함께 지어지는 2호기가 내년 12월말 상업운전에 들어가면 연간 유연탄 440만t에 해당하는 화석연료를 수입 대체함으로써 외화를 절감하는 한편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약 1%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한수원은 분석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5월말 현재 하루 최대 3500명, 연인원 약 500만명의 노무인력과 150만명의 고급 기술인력이 투입돼 어려운 경제상황 아래서 일자리 창출로 국가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투입인원 중 약 60%는 지역주민을 참여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