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원 상승한 1216.5원 마감…유럽발 악재 우려 여전
입력
수정
환율이 2거래일째 오르며 1210원 중반에서 상승 마감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원(1.16%) 급등한 1216.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203원에 출발해 1200.5원까지 선을 낮추며 하락 반전했다가 오전내내 등락을 반복했다. 1200원대 중반에 거래되던 환율은 오후들어 오름세를 보이며 장 막판 1216.5원 고점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전날 미국 뉴욕과 런던 증시는 각각 기념일 때문에 휴장했다. 이에 국내 증시 동향 등에 영향을 받으며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주시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0.85포인트(0.66%) 하락한 1630.40을, 코스닥지수는 0.63포인트(0.13%) 내린 488.79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729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를 기록했다.유럽발 악재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스페인에 이어 프랑스가 재정적자 때문에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58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2235달러를, 엔달러 환율은 91.17엔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