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전력망 사업 '스마트 그리드' 포럼 출범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사업의 표준화를 진두지휘할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포럼'이 출범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일 제주 구좌읍 일대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를 지원하고 민간 차원의 표준개발을 중점 추진할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포럼'이 3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스마트그리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다른 시스템에서도 운용이 가능하도록 표준화 종합 추진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또 산업계의 이해관계를 조율해 스마트그리드 표준 마련에 협력하도록 중재할 방침이다.

6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 포럼은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와 연구개발(R&D)기관 등에서 30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여,2013년까지 스마트그리드 구축에 필요한 100여종의 표준 개발을 맡게 된다. 올해 안에 표준개발을 완료해야 하는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와 스마트 계량기 분야 표준도 개발할 계획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에 출범한 포럼이 스마트그리드가 확산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