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등껍질' 소년, 수술로 새 삶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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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등껍질'로 고통받던 중국 소년이 새 삶을 찾게 됐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1일(현지시간) 거북이 등껍질 같은 등의 두터운 피부조직 때문에 불편함을 겪었던 중국의 한 소년(8)이 최근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소년의 아버지는 "아이가 태어난 지 얼마지나지 않아 등이 이렇게 변하기 시작했다"며 "당시 아이가 너무 어려 수술할 생각조차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점점 더 거북이 등껍질처럼 변하는 아이의 등을 보고 수술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외신은 이 소년이 등껍질 때문에 또래 친구들에게 놀림과 따돌림을 받았다고 전했다.
소년의 담당 의사는 "피부조직을 제거하고 아이의 두피와 다리의 피부를 떼어내서 이식했다"며 "두피와 다리피부는 재생이 빠르기 때문에 곧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거북이 등껍질'의 고통에서 벗어난 소년은 "이제부터 윗옷을 입지 않고 밖에서 뛰어 놀기도 하고 수영도 맘껏하고 싶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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