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머큐리' 브랜드,71년 역사 끝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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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미국 자동차 회사 포드의 ‘머큐리’ 브랜드가 71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AP통신은 3일 “포드가 판매 부진을 이유로 올 4분기부터 머큐리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머큐리는 1939년에 최초 모델이 나온 이후에 70년 동안 포드를 대표해 오던 자동차 브랜드였다.1955년 영화 ‘이유없는 반항’에서 주인공인 제임스 딘의 ‘애마’로 등장하는 등 1960~70년대 미국 자동차를 대표하는 브랜드이기도 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판매량이 급감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단종하게 됐다.머큐리는 2000년 약 36만대가 판매됐지만 그 후로 계속 인기가 꺾이면서 지난해엔 9만3000대가 팔려 미국 시장에서 0.8%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에 머큐리는 폰티악,새턴,플리머스 등과 함께 2000년대 들어 사라지는 포드 브랜드 중 하나가 됐다.포드는 이들 브랜드의 과거 명성을 제쳐두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마크 필즈 포드 미국법인 사장은 “머큐리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인 링컨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AP통신은 3일 “포드가 판매 부진을 이유로 올 4분기부터 머큐리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머큐리는 1939년에 최초 모델이 나온 이후에 70년 동안 포드를 대표해 오던 자동차 브랜드였다.1955년 영화 ‘이유없는 반항’에서 주인공인 제임스 딘의 ‘애마’로 등장하는 등 1960~70년대 미국 자동차를 대표하는 브랜드이기도 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판매량이 급감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단종하게 됐다.머큐리는 2000년 약 36만대가 판매됐지만 그 후로 계속 인기가 꺾이면서 지난해엔 9만3000대가 팔려 미국 시장에서 0.8%의 점유율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이에 머큐리는 폰티악,새턴,플리머스 등과 함께 2000년대 들어 사라지는 포드 브랜드 중 하나가 됐다.포드는 이들 브랜드의 과거 명성을 제쳐두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마크 필즈 포드 미국법인 사장은 “머큐리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포드의 럭셔리 브랜드인 링컨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