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바람 타고 월드컵알바 구인열기도 ‘앗뜨거’

[한경닷컴] 2010 남아공 월드컵이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왔다.월드컵 열기 속에 아르바이트구인구직 시장에도 월드컵 특수 바람이 일고 있다.

4일 아르바이트 전문 구직 포탈 알바몬에 따르면 월드컵 응원전 진행요원,응원도구 판매 아르바이트,월드컵 기간 각종 기업 프로모션 및 자사 상품 안내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월드컵 알바가 구직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광고대행사 핑플은 오는 12,17일에 한강 뚝섬유원지에서 펼쳐지는 월드컵 응원 축제의 스태프를 오는9일까지 모집한다.행사진행 도우미,출입구 관리,응원용품 배포,행사장 정리 등의 업무를 맡으며 인원은 총 20명이다.급여는 하루 5만원이다.

광고대행사 ㈜태지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일 대학로 거리응원전을 도울 알바생 70명을 모집 중에 있다.알바생으로 뽑히면 의전도우미,행사장 질서유지,행사 진행보조,무대 진행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직무에 따라 5만~7만원의 일당이 지급된다.엠아이티커뮤니케이션도 같은날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될 월드컵응원전에서 인형탈을 착용하고 공연 및 행사 진행을 도울 20대의 남자 알바생을 모집하고 있다.신장 175cm미만으로 밝고 명랑한 성격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일급 6만원과 식대가 별도로 제공된다.

경비전문업체 ㈜가드웨이는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릴 응원전 진행요원을 일급 5만원에,TSS는 서울시청 앞 광장과 광화문 광장에서 거리 응원전 안전요원을 일급 4만5000원에 각각 모집 중에 있다.또 행사기획 대행업체 ㈜매니저맨코리아 역시 12일 그리스전,17일 아르헨티나전,23일 나이지리아전의 월드컵 응원전의 진행을 도울 아르바이트생을 상시 모집한다.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는 월드컵 기간은 기업들이 자사의 상품과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다.때문에 주요 광고대행사를 중심으로 주류 등 다양한 상품의 홍보 이벤트를 담당할 아르바이트생 모집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아웃소싱 회사 지스탭은 다음달 초까지 올림픽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인 월드컵행사의 슈퍼바이저를 일급 6만원에 상시 모집 중에 있다.㈜ZNF도 월드컵 기간 동안 일해줄 커피 프로모션 진행 스탭(일급 4만원)을 상시 모집 중에 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