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문화 기행] (4) 루브르 박물관의 재발견‥명작 3만5000여점 하루에 본다는 생각 버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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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5000점의 진열품을 하루에 보겠다는 야무진 꿈은 애초에 포기하라.65만㎡에 달하는 이 넓은 공간을 논스톱으로 주파하겠다는 생각은 더더욱 호기롭다. 하루 평균 세계 최다인 1만5000명이 방문하는 이 박물관에서 소중한 기억을 남기려는 이들에게 요구되는 가장 큰 덕목은 겸손이다.
파리 지도의 한가운데 점을 '콕' 찍으면 그곳이 바로 루브르 박물관이다. 이른바 파리의 '역사적 축(Axe historique)'은 루브르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카루젤의 개선문,콩코드 광장,개선문을 거쳐 라데팡스의 신개선문에서 끝난다. 관광객의 볼거리는 대부분 이 역사적 축에 몰려 있다. 따라서 역사적 축은 곧 '관광의 축'이 된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또 하나의 축을 추가해야 한다. 바로 '소매치기의 축'이다. 이 역사적 축을 관통하는 지하철 1호선은 버젓이 눈을 뜨고 당하는 소매치기의 온상이기 때문이다.
파리 지도의 한가운데 점을 '콕' 찍으면 그곳이 바로 루브르 박물관이다. 이른바 파리의 '역사적 축(Axe historique)'은 루브르에서 출발해 서쪽으로 카루젤의 개선문,콩코드 광장,개선문을 거쳐 라데팡스의 신개선문에서 끝난다. 관광객의 볼거리는 대부분 이 역사적 축에 몰려 있다. 따라서 역사적 축은 곧 '관광의 축'이 된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또 하나의 축을 추가해야 한다. 바로 '소매치기의 축'이다. 이 역사적 축을 관통하는 지하철 1호선은 버젓이 눈을 뜨고 당하는 소매치기의 온상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