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1인당 여가비용 300만원.. 여행 인기"

중국인의 1인당 여가비용이 정부의 집중 지원에 힘입어 3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경청년보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과 중국사회과학원은 공동으로 작성한 '2009~2010년 중국 여가발전 보고'와 '여가 녹서'에서 지난해 중국인 1인당 여가비용이 1만7천위안(298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 소매판매 총액의 13.56%, 국내총생산(GDP)의 5.07%에 달하는 규모다. 페이장훙 사회과학원 재정무역경제연구소 소장은 "여가란 여행, 오락, 체육 등에 대한 서비스비용"이라고 전제하고 "여가 관련 산업이 중국 경제의 중요한 부분이 됐다"고 말했다. 주산중 국가여유국 부국장은 "정부가 지난해부터 여가를 전문영역으로 분류, 행정관리에 편입해 집중적으로 지원해왔다"며 "지난해는 여가산업 발전에 있어 중요한 해가 됐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여행이 중국인의 중요한 여가생활로 자리잡았다며 다양한 방식의 여행이 등장하며 여행시장이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에는 우편배달 선박을 이용한 우정여행과 빈집여행, 농장체험, 공업지역 시찰 등 수백가지 여행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