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캐피탈, 서울저축銀 최대주주로 올라서…1100억 규모 유증

서울저축은행은 7일 웅진캐피탈이 주도하는 사모투자(PE) 회사 등을 대상으로 1100억원 규모의 제 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예정 신주는 2200만주로 기존 주식수(453만6000주)의 5배 가량에 이른다. 발행 예정가는 5000원이며, 납입일은 오는 8월 6일이다.웅진캐피탈은 이번 유상증자로 1800만주를 인수, 서울저축은행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또 웅진캐피탈과 함께 기존 최대주주인 오영주 삼화콘덴서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들도 400만주의 신주를 배정받을 예정이다. 유상 신주는 전량 1년 간 보호예수된다.

유상증자와 함께 오 회장 측은 서울저축은행 기존 보유주식 100만주를 회사 측에 무상 수증키로 했다. 이는 지난 4일 종가 기준 46억9000만원 규모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