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 반등 어려워.. 중립 유지"

UBS증권은 조선업종의 반등을 예상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UBS증권은 "양호한 화물 요금과 저가 매수 등으로 올해 신규 주문이 크게 늘었지만 주문량 증가로 오히려 하반기에는 화물 요금 하락과 신규 주문 감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존 선주들이 과잉 공급과 업계 내 구조조정을 감안해 선박 조기 매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점도 하반기 주문 감소의 배경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 조선업종은 내년까지 약세를 보이다 2012년부터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UBS증권은 "업종에 대해서는 중립 의견을 유지하지만 사업 영역이 넓어 안정적 운영이 가능한 현대중공업과 밸류에이션이 비싸지 않은 대우조선해양은 선호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