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매력적"-하이

하이투자증권은 7일 기아차에 대해 실적개선 속도가 빨라 주가 상승에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여전히 낮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대식 연구원은 "올 2분기 기아차의 판매대수는 내수 12만3661대, 수출 23만228대 등 35만3889대로 전년동기에 비해 22.1%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분기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25%와 23.2% 증가한 5조8446억원과 4086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추정이다.

최 연구원은 "기아차는 달러자산(달러자산 5억4500만달러, 달러부채 2억7800만달러)과 유로부채(유로부채 6억9500만유로, 유로자산 2억3600만유로)가 많아 원·달러 환율상승과 유로화 약세로 영업외수지도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기아차의 판매대수 전망치를 기존 125만9016대에서 132만2900대로 5.1% 상향조정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