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헝가리 악재에 '급락'…업종·시총상위 일제 하락

코스피 지수가 헝가리발 악재로 급락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34.41포인트(2.17%) 하락한 1629.72를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1630선을 내준 코스피 지수는 2% 안팎의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중이며 기관은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개인은 928억원, 외국인은 18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기관이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이 같은 급락세는 5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실망스런 결과를 보인데다 남유럽 재정위기도 상존한 상태에서 헝가리 재정불안 뉴스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증시도 헝가리 악재로 주말에 재차 급격한 하락을 보였다.

업종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모두 일제히 내림세다. 의료정밀, 증권업종이 3% 넘게 급락하고 있으며 철강금속, 건설, 기계, 전기가스, 보헙 등의 주요업종은 2% 이상 하락중이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내림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한국전력 등 상위종목들 모두 하락하고 있다.

LG, SK에너지 등은 3% 넘게 떨어지고 있으며 LG디스플레이,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삼성생명 등은 2%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상한가 5개, 상승종목 61개에 불과하다. 하락종목이 674개에 달하고 있으며 보합종목은 25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