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PR 순매수 불구 '급락'

급락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1620선을 위협받고 있다.

7일 오전 9시5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38.47포인트(2.31%) 하락한 1625.66을 기록하고 있다. 장초반 1630선을 내준 코스피 지수는 163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게 결국 1620선으로 내려앉았다. 기관과 프로그램 순매수가 버티고 있지만 얼어붙은 투심을 녹이지는 못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568억원, 603억원 순매도중이다. 기관은 506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기록하면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순매수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차익거래 1103억원, 비차익거래 470억원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는 1573억원 순매수 상태다.전업종이 하락세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이 3% 넘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 철강금속, 건설, 전기가스 등도 2%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내림세다. 삼성전자(-1.51%), 포스코(-2.74%), 현대차(-0.75%) 등이 하락하고 있고 신한지주(-4.64%), 삼성생명(-2.43%), KB금융(-3.76%) 등 금융주들이 약세다.

그러나 기아차는 실적기대감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화장품과 한국화장품 제조는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한유화는 자사주 소각 기대감에 상한가다. SBS미디어홀딩스, 마니커 등은 월드컵을 앞두고 강세다.상한가 5개, 상승종목 69개다. 하한가 종목은 없지만 하락종목은 720개에 달하고 있으며 보합종목은 21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