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9일 독도종합연구소 시민강좌 개최

[한경닷컴] 세종대학교(총장 박우희)는 9일 교내 군자관 6층 집현전에서 ‘제2회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 시민강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시민강좌에는 “‘독도는 일본영토’로 정한 러스크 서한(1951)에 대한 분석과 극복”이라는 주제로 세종대학교 호사카 유지 교수의 강의가 열릴 예정이다. 호사카 교수는 “1951년 8월에 미국무성 러스크 차관보가 재미 한국대사관으로 독도가 일본영토가 되었다는 취지의 공문서를 보냈고 이 공문서를 근거로 일본은 조약상 독도는 일본영토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하며,이번 시민강좌를 통해 이 내용을 체계적으로 연구한 성과와 이를 비판·극복할 수 있는 논리와 자료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사카 교수는 1956년 일본에서 태어나 1979년 도쿄대 공학부를 졸업,1998년에 세종대 일어일문학과 교수로 임명된 후 2003년 한국에 귀화해 현재까지 독도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2006년부터는 세종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및 독도종합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독도종합연구소는 2009년 5월 개소했으며 독도 영유권에 대한 연구, 독도 실효지배에 대한 연구,국제적 독도 교육 실천을 비롯한 한·미·일의 학술·교육적 네트워크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또한 독도문제와 관련된 국제학술세미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