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헝가리 악재 여파…2%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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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헝가리발 악재 여파로 2%대 급락했다.
7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9포인트(2.14%) 내린 483.12에 장을 마쳐 2거래일째 하락했다.이날 지수는 3.17% 급락한 478.08로 장을 시작했다. 장초반 480선을 회복했으나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늘리며 다시 낙폭을 확대, 477.8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개인이 매수 물량을 늘리며 다시 480선에 올라선 뒤 점차 낙폭을 줄이는 양상을 나타냈다.
헝가리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 언급 등으로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 우려가 다시 부각됐고, 5월 미국 고용지표 결과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회복 둔화 걱정 역시 투자심리 냉각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IT(정보기술)하드웨어, 반도체, 제조 등을 중심으로 2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6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외국인과 기관이 많이 판 제조, 반도체, 제약 등에 관심을 보이며 3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음식료·담배를 제외한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섬유·의류와 컴퓨터서비스가 3% 넘게 떨어졌고, 일반전기전자, 금속, 제약, IT부품, 통신서비스 등 역시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닭고기 소비 증가 기대로 하림이 급락장에서도 6%대 강세를 나타냈다.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국순당은 막걸리 사업의 성장 기대와 함께 2%대 오름세를 보여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에스엠은 최대 실적 전망에 힘입어 3%대 상승, 선방했다.
95% 비율의 감자를 결정한 네이쳐글로벌은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압도했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해 1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803개 종목은 내렸다. 4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7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9포인트(2.14%) 내린 483.12에 장을 마쳐 2거래일째 하락했다.이날 지수는 3.17% 급락한 478.08로 장을 시작했다. 장초반 480선을 회복했으나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늘리며 다시 낙폭을 확대, 477.82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후 개인이 매수 물량을 늘리며 다시 480선에 올라선 뒤 점차 낙폭을 줄이는 양상을 나타냈다.
헝가리 정부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 언급 등으로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 우려가 다시 부각됐고, 5월 미국 고용지표 결과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경기 회복 둔화 걱정 역시 투자심리 냉각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IT(정보기술)하드웨어, 반도체, 제조 등을 중심으로 2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 역시 6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외국인과 기관이 많이 판 제조, 반도체, 제약 등에 관심을 보이며 3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음식료·담배를 제외한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섬유·의류와 컴퓨터서비스가 3% 넘게 떨어졌고, 일반전기전자, 금속, 제약, IT부품, 통신서비스 등 역시 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닭고기 소비 증가 기대로 하림이 급락장에서도 6%대 강세를 나타냈다.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국순당은 막걸리 사업의 성장 기대와 함께 2%대 오름세를 보여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에스엠은 최대 실적 전망에 힘입어 3%대 상승, 선방했다.
95% 비율의 감자를 결정한 네이쳐글로벌은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압도했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포함해 1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803개 종목은 내렸다. 4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