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그린 오스카' 송파에서 개최

[한경닷컴] 서울 송파구는 전세계의 대표 환경도시를 가리는 대회인 ‘리브컴 어워즈 2011(LivCom Awards 2011)’을 내년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잠실동 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리브컴어워즈는 ‘그린 오스카(Green Oscar)’로도 불리는 선진도시들의 환경우수사례 경연장으로 유엔환경계획 산하 비영리기구인 ILC(International Liveable Communities)가 지구 환경보호에 기여한 도시에 수여하는 상이다.매년 350여개 도시가 참가해 50~60여개 도시가 본선에서 경쟁한다. 송파구는 지난 4월 영국에서 열린 ILC 이사회에서 내년도 대회 개최지로 선정돼 8일 오전 서울놀이마당에서 ILC와 대회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는다.송파구는 지난해 10월 국내 처음으로 도시상 부문 동상을 수상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전세계에 살기 좋은 도시 송파의 이름을 알리고 지역과 국가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객과 투자자본 유치 등 경제적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