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큰 시장, 문제는 남유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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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사이 헝가리 재정건전성 문제가 불거지며 시장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당분간 변동성 큰 박스권 장세가 전망됩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헝가리의 재정건전성 문제와 미국의 고용지표 부진이 국내 증시를 다시 한번 아래로 끌어내렸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의 변동성이 상당히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합니다.
양기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변동성은 클 것이다. 올랐다가 떨어지고 왔다갔다 하는 흐름이 나올 것으로...”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국내증시는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건전성 문제 등 해외변수가 불거질 때마다 코스피가 200p 안팎의 박스권 내에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기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기본적으로 (코스피)1550~1700p의 박스권 흐름이 7월,8월,9월까지는 갈 것이다. (유럽국가들의) 채권 만기도래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에...”
실제로 PIGS라 불리는 포르투칼, 이탈리아, 그리스, 스페인의 국채 만기도래 물량은 2분기 530억 유로 우리돈으로 84조8000억 원이며 3분기에는 이보다 조금 더 많은 수준인 772억 유로, 123조5000억 원 규모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7일과 10일 연달아 열리는 유럽재무장관회의와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를 주목하라는 주문입니다.
양기인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
“7일 유럽재무장관회의에서 4400억 유로의 채무보증안 문제가 다뤄질 것이고 10일 유럽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는 5월 국채매입 시작이후 첫 회의다.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문제들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
다만 변동성 확대가 박스권내에 갇힐 가능성이 높아 전문가들은 지수 하락시 분할 매수 전략을 권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