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아이패드 판매호조 수혜"-신한투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실리콘웍스가 애플의 '아이패드' 판매 호조에 따른 진정한 수혜주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김효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실리콘웍스의 주력 제품은 화면에 문자와 영상이미지 등이 표시되도록 구동 신호데이터를 디스플레이 패널에 전기신호로 제공하는 LCD용 구동칩과 입력되는 영상신호를 디스플레이 패널에 적합하도록 신호처리 및 제어신호를 생성해 소스 드라이버 IC와 게이트 드라이버 IC로 전송하는 타이밍 콘트롤러(T-con)"라고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LCD용 구동칩과 T-con의 매출 비중은 각각 60.7%와 27.2%에 이른다"며 "주된 매출처는 LG디스플레이와 이 회사에 부품을 공급하는 루셈 등인데, 매출 대부분 이들 거래처에서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08년 애플의 노트북 '맥북 에어'에 이어 올해 '아이패드'용 LCD 구동칩과 T-con을 LG디스플레이에 공급하고 있어 앞으로 '아이패드' 판매량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또한 애플 이외의 국내외 IT(정보기술) 업체들도 잇따라 태블릿 PC를 내놓고 있어 소형 패널용 구동칩과 T-con에 주력하고 있는 실리콘웍스의 수혜기 기대된다는 설명이다.한편, 회사측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6.8%와 12.8% 증가한 2400억원과 408억원(영업이익률 17%)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