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불안요인…보수적 대응 필요"-부국證

부국증권은 8일 증시의 대내외 불안요인을 고려하면 보수적인 대응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엄태웅 애널리스트는 "유럽발 재정위기 문제와 세계 경기 모멘텀(상승요인) 둔화 우려 등 대내외 불안요인이 이어져 쉽사리 한국 증시의 상승추세를 예측하기에는 부담이 많다"며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다만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세계 증시에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헝가리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의 영향력은 그리스 재정위기에 비해 적을 전망이기 때문에 이후 증시 조정이 이어진다고 해도 제한적인 수준에서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아울러 증시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코스피 지수는 하방경직성을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분간 보수적인 대응이 바람직하게지만 2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IT(정보기술),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에 대해서는 조정 시 마다 분할매수 전략도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