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유진테크, 하룻만에 상승…"해외고객 확보 가능성"

반도체 전공정장비 관련 제조기업인 유진테크 주가가 하락한 지 하룻 만에 반등해 1만5700원선을 회복했다.

유진테크는 현재 해외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뛰고 있으며, 해외 판로를 추가 확보하면 동사의 기업가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란 분석이다. 8일 오전 10시54분 현재 유진테크는 전날대비 1.63% 오른 1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1만57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변한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해외 신규 고객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이어 그는 "유진테크는 현재 해외 고객으로 Micron, Numonyx, TSMC, UMC 등과 활발하게 접촉 중"이라며 "해외 업체로 판로를 확보할 경우 동사의 기업가치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최근 메모리 공정 미세화가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는 동사의 실적 성장성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의 488억원보다 600억원 이상 늘어난 1102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진테크는 또 최근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설비투자(CAPEX) 확대로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최근 확대 발표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설비투자는 공정미세화와 생산설비투자(CAPA) 확장을 위한 것"이라며 "유진테크의 경우 공정미세화뿐 아니라 생산설비투자(CAPA) 확장에서 모두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