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서 '막걸리-한식' 페스티벌

[한경닷컴] 우리의 전통술 막걸리와 전통 한식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길거리 축제가 도심 한가운데서 열린다.

서울시는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중구 무교동 일대에서 ‘G20 성공기원 2010 막걸리·한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이 행사는 오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를 앞두고 우리나라 전통식품의 세계화를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우수 한식업체 14곳,막걸리업체 32곳,특산물 업체 54곳 등 모두 1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국순당,(주)우리술,강화탁주,금정산성토산주 등 주요 막걸리 업체들이 우리의 막걸리를 소개하고 한과 떡 빵 인삼 젓갈 등 다양한 음식 체험기회도 제공한다.

한식과 막걸리의 역사와 종류,효능 등을 소개하는 전시공간도 설치되며 한식 특별전시회에서는 구한말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우리의 밥상이 모형으로 재현된다.젊은층을 위해 전문 바텐더들이 다양한 막걸리 칵테일을 만들어 즉석에서 판매하는 이벤트와 전통 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마련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통주 막걸리에 대한 인식전환을 통해 주류시장에도 한류바람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