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기업 "2014년 시공능력 20위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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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2조2000억 목표효성그룹 계열 건설사인 진흥기업이 2014년 시공능력평가 20위권에 진입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진흥기업은 8일 서울 용산구 후암동 사옥에서 이종수 부회장(사진) 등 본사 임직원과 현장 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2014' 선포식을 가졌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50년 역사의 진흥기업이 '비전 2014'를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도록 하자"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가는 것이 진정한 능력"이라며 "경영목표 초과 달성과 투명한 업무 프로세스 구현,회사의 내실과 개인능력 함양이라는 3대 과제를 철저히 수행해 비전을 현실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진흥기업은 올해 매출 7770억원,수주 1조500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2014년에는 시공능력평가 20위 진입과 함께 수주 2조4000억원,매출 2조2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작년 1조631억원의 공사를 수주, 회사 창립 이래 처음으로 수주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토목부문 수주 3000억원을 포함,총 수주가 6000억원을 넘었다. 주요 수주사업은 마곡지구 단지조성공사(약 450억원),여의도~신림 경전철(303억원),남해1지선 선형개량공사(111억원),대구 남산동 주상복합(1032억원),일산 백석동 오피스텔(469억원) 등이다. 이 회사는 지난 3일엔 대우건설 등과 함께 짓는 인공섬(플로팅 아일랜드)을 진수해 화제를 모았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