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구형' 된 아이폰3 반값 할인

KT, 내달까지 13만원에
KT는 다음 달 아이폰4 출시를 앞두고 아이폰3Gs 가격을 오는 7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대당 13만2000원씩 할인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월 4만5000원 정액상품인 i라이트 요금제로 아이폰3Gs 16기가바이트(GB) 제품을 구매할 경우 단말기 가격이 26만4000원에서 반값인 13만2000원으로 낮아진다. 월 6만5000원 정액제인 i미디엄에 가입할 경우엔 별도의 단말기 가격을 내지 않아도 된다.

아이폰3Gs를 정액제 가입 없이 구입하면 16GB 제품은 81만4000원에서 68만2000원,32GB 제품은 94만6000원에서 81만4000원으로 13만2000원씩 인하된다. KT 관계자는 "다음 달 말 아이폰4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아이폰3Gs는 단종돼 7월 말까지만 아이폰3Gs를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아이폰3Gs 이용자를 위해 아이폰 운영체제(OS)의 새 버전인 iOS4.O을 21일부터 무상 업그레이드해 준다. KT는 OS를 업그레이드하면 멀티태스킹,통합 이메일 관리 등 아이폰 최신 OS가 제공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아이폰4를 다음 달 말에 출시할 예정이며 가격대는 기존 아이폰3Gs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